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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연회 곽상길 남선교회 회장, 유완기 장로 지지철회 왜?
현직 연회장이 자신의 임기 중 사전 선거운동으로 '돼지고기 선거' '돈봉투선거'로 불려
이승주   |   2021-02-19
▲ 곽상길 남선교회 남부연회연합회장.     ©이승주 기자

"전국 장로회장이 후보자의 자질이나 소명이 아닌, 물질과 삐뚤어진 열정을 쏟아 부은 선거운동으로 당선되어야겠습니까?

"저는 장로님들의 선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유완기 장로 지지를 철회한다" 

장로회 전국연합회 회장선거, 현직 연회장이 자신의 임기 중 사전 선거운동으로 '돼지고기 선거' '돈봉투선거'로 불려

 

남부연회 남선교회연합회 회장 곽상길 장로가 장로회 전국연합회 회장으로 출마한 남부연회 소속 유완기 장로 지지를 철회하는 문자메시지를 19일 오전 장로회 전국연합회 임원들에게 보냈다. 향후 장로회 전국연합회 회장선거에 어떤 영향이 미칠지 주목된다.

 

장로회 전국연합회 회장으로 출마한 유완기 장로 선거캠프는 지난 1월 6일 남부연회 평신도단체장 이름으로 유완기 장로 지지성명서를 제작해 배포하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유완기 장로측은 남부연회 평신도단체로 여 장로회, 원로장로회, 남선교회, 여선교회, 교회학교연합회, 청장년선교회 순으로 연명된 지지선언을 배포했다. 이는 감리교 어디에도 없는 순서로서 표를 의식한 장로회 우월주위에서 나온듯한 모양새를 갖추었다.

 

곽상길 회장은 유완기 장로 지지를 철회하는 이유로 “편지의 내용은 제가 처음 본 내용으로 전혀 동의할 수 없는 글귀”라며 "장로회 전국연합회장은 그 무엇보다도 정직해야 하며 감리교회를 사랑하고 바른 정치를 펼치실 분이 선출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 연회 장로회를 두 동강으로 분열시키고, 연회장이 될 때 공약한 발전기금 출연 약속을 지키지 않는 분이 선출되어서는 더더욱 안 되겠다"라며 “교리와 장정은 현직 감리사와 감독이 감독과 감독회장으로 출마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현직 연회장이 자신의 임기 중에 사전 선거운동을 행하고 그로 인해 '돼지고기 선거' '돈봉투선거'로 불리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전국 장로회장이 후보자의 자질이나 소명이 아닌, 물질과 삐뚤어진 열정을 쏟아 부은 선거운동으로 당선되어야겠습니까?, 만약 그리된다면 감리교회는 더 이상 미래와 소망이 사라질 것"이라며 "저는 장로님들의 선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유완기 장로 지지를 철회한다"라고 지지철회 이유를 밝혔다. 

 

한편 장로회 전국연합회 제22회 정기총회는 2월 19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정동제일교회에서 실시한다.회장 후보자로 기호1번 남부연회 소속 유완기 장로, 기호 2번 서울남연회 소속 김현용 장로가 출마했다. 

 

▲ 유완기 장로측이 전국 유권자들에게 보낸 편지.     ©이승주 기자

 

◈곽상길 남선교회 남부연회연합회 회장의 유완기 장로 지지철회 문자 전문이다.

 

유완기 장로 지지를 철회하며...... 

 

할렐루야!

존경하는 장로님 안녕하십니까? 

 

저는 청장년선교회 전국연합회 41대 회장을 역임했고 지금은 서대전제일교회를 섬기며 남선교회 남부연회연합회 회장의 임기를 마무리하고 있는 곽상길 장로입니다. 

 

코로나는 이미 우리의 일상에 수많은 악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교회도 그에 따른 위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 시점에 전국 만여 명의 시무장로를  대표하는 회장선거를 목전에 둔 감리교회는 리더십 문제까지 겹쳐 그 위기가 배가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저는 남부연회 평신도단체장 이름이 연명된 유완기 장로 지지 문서를 받았습니다. 거기엔 제 이름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주변 원로님들의 청이 있었고 같은 남부연회 회원으로서의 부담스러운 의무감과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며 지지에 동참했었습니다. 

 

이후 저는 마음의 갈피를 잡지 못하고 고뇌의 시간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도무지 동의할 수 없는 내용의 지지선언을 묵인하고 간과한 제 자신이 부끄러웠기 때문입니다. 

 

이제 바로잡아야겠습니다. 

 

장로회장은 그 무엇보다도 정직해야 하며 감리교회를 사랑하고 바른 정치를 펼치실 분이 선출되어야합니다. 본 연회 장로회를 두 동강으로 분열시키고, 연회장이 될 때 공약한 발전기금 출연 약속을 지키지 않는 분이 선출되어서는 더더욱 안 되겠습니다. 

 

우리 교리와 장정은 현직 감리사와 감독이 감독과 감독회장으로 출마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금번 장로회장 선거에서는 현직 연회장이 자신의 임기 중에 사전 선거운동을 행하고 그로 인해 '돼지고기 선거' '돈봉투선거'(링크 기사참조)라는 조롱과 비아냥거림마저 들립니다. 

 

장로님! 

전국 장로회장이 후보자의 자질이나 소명이 아닌, 그것도 자신의 재임 2년간 물질과 삐뚤어진 열정을 쏟아 부은 선거운동으로 당선되어야겠습니까? 만약 그리된다면 감리교회는 더 이상 미래와 소망이 사라질 것입니다. 

 

따라서 저는 장로님의 선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유완기 장로 지지를 철회하고자합니다. 

 

부디 남부연회 평신도 단체장 연명으로 나간 유완기 장로 지지문 속의 제 이름을 장로님 기억에서 삭제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사순절 기간에 위기의 감리교회와 한국교회를 위한 장로님의 의롭고도 바른 선택을 기대합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또 연락드리겠습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대전에서 곽상길 장로 올림 

 

[기독타임즈]1인당 30만원씩, 유완기장로 돈인가? 이철목사 돈인가? 

▲ 유완기 장로.     ©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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