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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금표 목사(반석감리교회 ) 214호
교회는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
편집부   |   2020-04-06
▲ 오금표 목사(반석감리교회)     © 편집부

‘기독교가 한국사회에서 주류로 등장 하는가!’했는데 이내 세상의 지탄을 받으며 어려움 앞에 직면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이후 한국교회는 매우 불안한 형국이다. 과학의 발달과 新(신)지식의 영향으로 신자들의 교회이탈 현상이 발생하고 있으며 세속사회나 공적사회는 교회의 영역을 축소하려는 움직임마저 포착되고 있다. 어디 그 뿐인가? 기독교인들 스스로의 세속화나 교회지도자들의 불경건은 탈 기독교화를 부추기는 촉매가 되었다는 인식도 짙어진다.

 

물론 교회가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기독교 2천년의 역사 속에서 기독교가 주류사회로 가면서 겪어야 할 필연적인 과정이라는 생각이 든다. 오늘날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과학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가고 있다. 그러나 과학의 시대는 언제든지 변화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어제의 과학적 이론이 오늘은 달라지고 내일은 더 진보하는 것이다. 어디 그 뿐이겠는가! 반기독교정서나 세속사회도 언제든지 유동적이고 변하게 돼 있다.

 

그러나 교회는 변화가 아닌 개혁되어야 하는 존재이다. 그리고 이 개혁의 내용은 성경이나 교리의 변화가 아니라 본질로의 회귀이다. 종교개혁의 중심사상은 ‘오직믿음, 오직성경, 오직은혜’로 돌아가는 것이다. 교회가 본질로 돌아갈 때 과학이론이나 세속사회는 변하고 교회는 다시 새롭게 회복될 수 있다.

 

과학이나 학문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성경고고학이나 인류미래에 대한 믿음이 밝히 조명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세속사회의 갈등과 방황이 가속화 될수록 신앙에의 접근은 더 절실해질 것이며, 정치가 불안하고 사회가 불안해 질 때에 교회의 영향력은 강화될 수도 있다. 이러한 유추는 유물론과 공산주의의 붕괴 이후 러시아와 미국의 보수주의 기독교의 부흥에서 그 사례를 찾을 수 있다. 어디 그 뿐이겠는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이슬람 인구의 증가와 영향력, 제3세계에서의 종교인구 급증이 이러한 유추에 힘을 실어준다. 그러나 세상은 변하지만 인류의 神性은 영원한 것이다. 

 

요즘 정부의 정책방향과 20, 30세대들을 중심한 사회현상들을 들여다보면 반 기독교적 정서가 상당해 팽배해져 있다. 이러한 현상의 배후에는 교회가 본이 되지 못한 측면도 부인할 수 없지만 오히려 한국사회의 특수성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으로 볼 수도 있다. 그리고 이러한 사회적 현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은 교회가 본질을 회복하는데 있다. 

 

그동안 한국교회는 사회복지나 소외계층을 보듬는 일에 앞장서 왔으며 최근 들어서는 사회참여에도 앞장서 왔다. 그 결과 한국사회의 민주화는 성숙해져 갔고 성숙한 민주사회에서의 자유를 공유해 왔다. 

 

또한 교회는 과거와는 달리 정치와 사회참여에 적극성을 띠며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러나 이것보다 중요한 것은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는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 교회가 정치나 사회운동을 외면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들이 교회의 본질이 아니다. 최근 한국교회는 코로나19로 인해 교회의 본질을 지켜가는 것이 매우 힘겹게 됐다. 그 와중에 텅 빈 예배당을 바라보면서 수많은 목회자들은 자조 섞인 마음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면 교회의 본질이 무엇일까? 교회는 ‘예배’(레이투르기아. 경배와 기도와 말씀과 찬양과 헌신과 나눔)와 ‘선교’(케리그마)와 ‘교육’(디다케)과 ‘봉사’(디아코니아)와 ‘친교’(코이노니아)의 공동체이다. 그런데 교회가 이러한 본질로부터 멀어진다면 하나님은 교회를 외면하실 것이다. 이제 사회속의 교회는 그 본질에 대한 깊은 숙고와 함께 그 본질로 들어가야 한다. 교회여! 본질로 돌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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