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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 제107회 총회에서 새로남교회 오정호 목사 807표 득표해 부총회장에 당선
19일(월) 오후2시 경기도 화성시에 소재한 주다산교회에서 열린 임원선거에서 치열한 경합이 예상됐던 한기승 목사에 114표 차이로 승리
오종영   |   2022-09-20

 

▲ 당선자 발표 후 신임총회장 권순웅 목사와 부총회장에 당선된 오정호 목사가 손을 맞잡아 올리며 총대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 오종영

 

 

제107회 예장합동총회가 경기도 화성시에 소재한 주다산교회(권순웅 목사 시무)에서 1554명의 총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됐다.

 

'샬롬,부흥'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는 목사부총회장과 부서기, 부회계가 각 각 2인 경합으로 치열한 선거전이 벌어진 가운데 당선자 예측에 대한 다양한 해석들이 난무할 정도로 승리에 대한 예단이 어려운 선거로 치러졌으나 예상과는 달리 부총회장과 부서기, 부회계가 모두 사전에 당선 예측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타나 충격을 줬다.

 

 

▲ 권순웅 신임 총회장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부총회장 당선자인 오정호 목사가 휘장분배 받으며 활짝 미소를 짓고 있다     © 오종영

 

 

이번 선거결과를 놓고 많은 총대들은 총회 선거문화에 획기적인 변화가 찾아왔다고 평가했다. 특히 목사부총회장에 당선된 오정호 목사는 많은 사람들의 우려속에서도 시종 클린선거를 주창하면서 실험적인 선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주변의 우려를 물리치고 114표 차이로 당선돼 선거혁명을 이룬 셈이 됐다.

 

부서기 선거결과도 투표전까지는 김종철 목사의 낙승을 예상했으나 김한욱 목사의 참신성이 오히려 빛을 발한 선거결과가 나와 총대들은 예상밖의 결과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선발표 전 다수의 총대들을 인터뷰 한 결과 김종철 목사가 절대적으로 우세할 것이라고 여겼던 서울지역의 여론이 팽팽하게 전개돼 김한욱 목사가 100표 이상 우세할 수 있다는 예상이 맞아 떨어졌다.

 

 

▲ 신임 총회장과 부총회장 서기 부서기 당선자들이 축하 꽃다발을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오종영

 

부회계 결과도 총회경력이 일천했던 김화중 장로가 최초의 제주출신 임원으로 뽑아달라고 읍소했던 한복용 장로를 29표라는 근소한 차이로 물리치고 승리해 총회임원의 기준에 대한 총대들의 의식이 완전히 달라졌다는 평가이다. 

 

전체적인 선거평을 하자면 이번 선거는 예년과는 달리 수기투표를 실시해 과거로 회귀한 것 아니냐는 아쉬운 목소리도 났으나 지난해 총회시 임원선거에 일대혼란이 일어남으로 인해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선거준비에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을 정도로 선거방법과 투명성 제고에 깊은 관심을 쏟았고, 그 결과 선거는 이동시간 포함 투표와 발표에 이르기까지 약 3시간이 소요됐으나 선거의 후폭풍이 거의 나타나지 않을만큼 깨끗한 선거가 치러졌다는 평가이다. 

 

 

▲ 투표가 시작되기 전 오정호 목사가 소속노회 총대들과 지정된 회의석에서 기도를 하고 있다     © 오종영

 

▲ 신임 부총회장에 당선된 오정호 목사가 축하꽃다발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 오종영

 

 

총대들이 꼽은 이번 선거의 특징 중 가장 으뜸은 오정호 목사의 클린선거였다. 오정호 목사는 이번 선거에 나서면서 많은 고민을 했다. 왜냐하면 선거캠프 관계자들 중 다수가 선거에서의 당선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전통적인(?) 선거방식을 포기해서는 안된다는 조언들을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 목사는 언론에 클린선거방침을 확고히 공표하면서 실험적인 선거에 나서 오 목사의 주변인들로부터 많은 우려의 목소리를 전달받기도 했다. 그러나 끝까지 소신을 굽히지 않고 완주했던 오 목사에게 당선이라는 선물이 안겨진 셈이다. 이번 결과는 향후 총회임원선거에 값으로 매길 수 없는 교훈을 남겼다. 그리고 앞으로 총회 선거가 상당히 투명해지고 깨끗해 질것이라는 희망을 선물했다. 

 

▲ 제107회 총회를 섬기게 될 새로운 임원진들이 손을 맞잡아 올린 후 총대들에게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 오종영

 

선거에서 아쉬운 패배를 안은 한기승 목사의 선거 후 행보도 총대들의 관심을 받았다. 한 목사는 선거 후 SNS를 통해 선거운동 과정에서 지지해줬던 지지자들과 총대들에게 인사말을 전하면서 "지지해 주시고 기도해 주셨으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면서 "오정호 목사님의 당선을 하나님의 뜻으로 받아들이며 축하를 드린다"고 성숙한 리더로서의 품위를 보여줬다. 

 

또 한 목사는 "이번 선거과정에서 발생한 불신과 갈등을 제 마음에 품고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하여 우리 총회가 하나되는 일에 매진하겠다"고 약속했다

 

▲ 예장합동 제107회 총회가 경기도 화성시에 소재한 주다산교회에서 1554명의 총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돼 관심을 끌었던 부총회장 선거에서 오정호 목사가 807표를 득표해 당선됐다     © 오종영

 

 

한편, 제107회 총회의 주제는 '샬롬. 부흥'이다. 이에 총회장에 당선된 권순웅 목사는 '샬롬, 부흥'이라는 주제로 총회를 이끌어 가겠다고 천명했다.

 

▲ 신임 총회장에 당선된 권순웅 목사(왼쪽)가 배광식 총회장으로부터 고퇴과 성경을 전달받고 있다.     © 오종영

 

 

그러면서 "4차 산업시대의 샬롬부흥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 것인가? 그리고 적응하기조차 쉽지 않은 격변하는 시대 속에서 다소 고집스러워 보이는 오늘날의 시대를 우리는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 것인가?"라고 전하면서 ""그토록 고대하는 부흥은 무엇이며, 어떻게 누릴 수 있겠는가? 거센 물살 같은 이 시대 속에서 샬롬부흥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의 주권의식으로 분별 있는 삶을 지향하는 총대들이 되자"고 당부했다. 

 

이번 제107회 총회 개회예배는 총회서기 허 은 목사의 인도로 시작해 부총회장 노병선 장로의 기도와 회록서기 이종철 목사의 성경봉독, 주다산교회 찬양대의 특별찬양 후 총회장 배광식 목사가 '은혜위에 은혜가 임하는 총회'라는 주제로 설교했다.  

 

 

▲ 당선자 발표 후 총회장 배광식 목사가 권순웅 총회장과 오정호 부총회장 등 당선된 후보들을 소개하고 있다     © 오종영

 

 

배 총회장은 이날 설교를 통해 "은혜 위에 은혜가 임하는 총회가 되도록 하기 위해 첫째, 총회와 총신의 관계회복을 이루고 둘째, 회개운동을 실천하는 교단이 되며 셋째, 생명신학을 환원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교회를 개혁하여 생명있는 신앙, 생명이 있는 교회를 회복하기 위해 뜨거운 마음으로 진리말씀을 분변하고, 오직 성경에 입작하며 생명을 회복하는 총회가 되자"고 당부했다. 

 

이번 예장합동 제107회 총회는 22일(목)까지 각종 사무처리가 이어질 예정이다. 

/오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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