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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숭배 하지 말라!(신명기 5:7-10) 171호
류명렬 목사/대전남부교회
오종영   |   2018-06-25
▲ 류명렬 목사 / 대전남부교회     ©편집국
계명은 우리를 얽어매기 위한 구속의 수단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죄악에서 보호하고, 자유하게 하기 위해 주신 계명입니다.

그러기에 한 신학자는 십계명을 “인생을 떠받치는 열 개의 기둥”이라는 표현을 하였습니다.

마치 집을 지탱하고 세우는 기둥처럼 우리 인생을 떠받치는 열 개의 기둥이 바로 십계명이라고 한 것입니다. 의미 있는 말입니다! 그런 고로 하나님의 주신 계명을 무시하거나 어기는 삶에는 참된 자유도 없고 그 삶이 온전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기둥이 무너진 집이 온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본문 8-9절 말씀에 보면, 우상숭배를 금지합니다. 우상이란 돌, 금속, 나무로 만들어 인간이 숭배하는 상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그런 것을 만들어서, 절하거나 섬기지 말라고 하신 것입니다. 교회 예배당 앞에 하나님의 형상을 한 동상을 만들어 놓고 혹은 예수님의 형상을 만들어 놓고, 예배당에 올라가기 전에 그 앞에서 한 번 절하거나 기도하고 들어가게 하면 얼마나 예배를 잘 드리겠습니까! 그 절하는 사람들이 혹 기도하는 사람들이 ‘이곳은 하나님의 집이구나!’ 라는 생각으로 예배도 경건하게 드리고 나쁜 마음도 먹지 않을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하나님은 그런 일체의 행위를 금지시키셨습니다. 그것도 아주 강력하게 이 계명을 어기는 자에게는 아비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죄를 갚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9절) 이 두 번째 계명이 무엇을 뜻하는지, 그리고 우리의 믿음에서 제거해야 할 우상숭배의 모습은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1. 두 번째 계명은 하나님께 대한 바른 예배, 참된 예배를 가르치는 말씀입니다.
우상 숭배를 금지하는 두 번째 계명의 핵심은 하나님께 바른 방법으로 예배하라는 것입니다.

제 1계명이 예배의 대상, 다시 말해서 ‘누구에게 예배할 것인가!’ 의 계명이라면, 즉 오직 예배의 대상은 유일하신 참 하나님, 여호와 하나님 밖에 예배할 대상이 없다는 것을 가르친 것이라면 제 2계명은 예배의 방법, 즉 ‘어떻게 하나님께 예배할 것인가’를 가르치는 계명입니다. 육체와 형상이 없으신 하나님을 자기가 생각하는 우상으로 만들어서 절하고 섬기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모욕이며 그것은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만든 우상을 섬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영이시기 때문에 하나님을 어떤 형상으로 만든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소리입니다. 그러므로, 우상을 만들어 그것에 절하지 말라는 말씀은 잘못된 예배, 부패한 믿음으로 나가는 것을 금지한 계명입니다.

우상숭배는 두 종류가 있는데, 첫 번째는 거짓된 신을 섬기는 우상숭배입니다. 참되고 유일하신 여호와 하나님이 아니라 다른 신에게 절하고 경배하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첫 번째 것보다 좀 더 교묘하고 세련된 것으로 외형과 형식은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지만 실상은 하나님 아닌 다른 것을 섬기는 우상숭배입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으로 섬기는 것입니다.

출애굽기 32장에 보면, 모세가 산에서 더디 내려오자 백성들이 동요합니다. 이에 백성들이 아론을 향하여 말하기를 “모세는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니 우리를 인도할 신을 만들라” 하였고 아론은 금송아지를 만들어 “이것이 너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 신”이라고 하였습니다.(출32:4) 이것은 분명한 우상 숭배입니다. 그러나 성경을 자세히 보면 아론과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른 신을 섬긴 것이 아니라 그 금송아지를 여호와 하나님으로 섬긴 것입니다. 왜냐하면 아론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것이 너희를 애굽에서 인도한 신”이라 하였을 때 사용한 “신”은 하나님을 가리킬 때 쓰인 “엘로힘”이라는 말입니다. 또 아론은 우상을 섬기는 백성들에게 “내일은 여호와의 절일”이라고 하였는데, 이 말은 다른 말로 하면 “내일은 여호와의 성일”이라는 말로 바꿀 수 있는 말입니다. 그리고 백성들은 그 날에 여호와께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고 그 앞에서 먹고 마시며 뛰놀았습니다.(출32:5-6)

아론과 이스라엘 백성들은 입으로는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이 말씀하신 번제와 화목제도 드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한 행위는 정확하게 여호와 하나님이 아닌 우상을 섬기는 일을 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우리 길과 행위를 살펴야 합니다. 내가 섬기는 하나님이 진짜 성경의 천지와 만물을 만드시고 우리를 죄악에서 건져내시고 그것을 위하여 아들을 십자가에 달려 피 흘리게 하심으로 우리를 의롭게 하신 거룩하신 하나님인가! 아니면 부패한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자신들의 안전과 미래를 보장하는 금송아지인가를 판단해 보아야 합니다. 마이클 호튼(Michael Horton)은 이 시대의 많은 사람들이 자기 자신과 자기의 행복을 위해서 만들어낸 우상을 하나님이라고 섬기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성공을 주는 하나님! 웰빙을 가져다주는 하나님! 나의 생각대로 나의 계획대로 움직여 주는 하나님! 우리는 그 하나님을 사랑하고, 의지합니다. 그러나 여러분 정말 그 하나님이 참 하나님일까요? 우리는 그 우상을 버러야 합니다. 참된 예배는 내가 만들어 놓은 신에게 나아가 나의 만족을 얻는 예배가 아니라 높으신 하나님! 크신 하나님 앞에 나아가 그의 말씀을 듣고, 그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인간은 참된 생명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2. 사람들이 우상 숭배에 빠지는 것은, 욕심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거룩하신 하나님을 참되게 예배하지 못하고 우상을 만들어 섬기는 것은 욕심 때문입니다.(신5:8, 호8:4) 우상은 자기를 위해서 만든, 자기 욕심이 구체화된 “욕망의 덩어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물질을 추구하는 사람은 물질의 신인 맘몬을 하나님 대신 섬기고 편안함을 추구하는 사람은, 헌신이나 충성을 말씀하시는 하나님은 외면하고 안정과 편안함을 주는 자기의 우상을 섬깁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은 이러한 우상 숭배에 빠지지 않은 방법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것은 자신을 부인하는 것입니다. 자신을 부인하고, 즉 자기의 우상을 깨뜨리고 오직 참 하나님이신 주님을 따르는 생명의 길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마16:24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제 1계명 “나 외에 다른 신을 네게 두지 말라”는 말씀의 참 뜻은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는 표면적 의미보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희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말씀에 있고 제 2계명도 단지 우상을 만들고 섬기지 말라는 표면적 뜻이 아니라 우리 속에서 지속적으로 생겨나는 자신을 위한 이기적인 욕망을 극복하는 것, 즉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것에 참 뜻이 있는 것입니다. 내 욕심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내 생각대로 신앙생활 하는 것이 아니라 내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거기에 순종하는 것이 참된 믿음입니다. 또 그 하나님께 나아가 예배하는 사람만이 참되게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입니다.
 
3. 이 계명을 어기는 자와 지키는 자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하나님은 이 계명에 대해서 어기는 자에게는 삼사 대까지 죄를 갚으시겠다고 하셨고 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예레미야 31:29 말씀에서 “아비가 신포도를 먹음으로 자식의 이가 시다 하지 않겠다!” 즉 누가 자신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죽으리라는 진리를 하나님은 확인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계명을 어긴 자에게는 죄를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시겠다는 말씀은 이 죄악의 심각과 그 영향력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자기 탐욕의 우상을 섬기는 믿음은 부패한 믿음입니다(출32:7) 그 부패성은 삼 사대에 이르게 됩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들의 믿음이 부패하여 썩어지는 것을 방관할 수 없으신 “질투의 하나님”입니다. 그리고 이 계명을 지키는 자, 즉 바른 믿음으로 예배하는 자들은 천 대까지 은혜를 누리게 됩니다. 이 계명의 중요성을 깨닫고 우리 가운데 존재하는 우상들을 제거하고 참되게 하나님을 섬기는 성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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